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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학생 "시간제 일자리 큰 기대"

소득·학력 중간층 높은 관심… 양질의 일자리 공급에 성패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시간제 일자리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은 매우 높았다. 특히 여성ㆍ학생ㆍ퇴직자 등 일자리에 목마른 계층이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제도가 제대로만 정착된다면 일자리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가능성이 엿보였다.

지난 7월31일 서울경제신문이 현대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만약 당신에게 하루 4시간 일하지만 4개 보험이 되는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기회가 주어진다면 받아들이겠습니까'라는 질문에 '그렇다'는 답변이 56.9%로 나왔다.

성별로 보면 여자(60.6%)의 긍정적 답변 비중이 남자(53.1%)보다 높았고 연령별로는 ▦20대 60.5% ▦30대 51.9% ▦40대 58.8% ▦50대 이상 57.2% 등이었다. 특히 직업별로는 '일자리 시간제'에 대한 호불호가 더욱 뚜렷하게 드러났다. 학생(75%), 전업주부(62.8%), 무직ㆍ퇴직(69.4%) 등의 관심도는 평균(56.9%)보다 월등히 높았다. 반면 소득이 높은 화이트칼라(52.4%), 직업적 특성을 감안해야 하는 농림어업(50%) 등은 관심이 비교적 적었다.

물론 성패는 일자리를 공급하는 기업에 달렸다. 경기불황으로 투자를 기피하는 상황에서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얼마나 만들지는 결국 이들 손에 달렸기 때문이다. 정부는 정부와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시간제 일자리 도입을 늘릴 수 있다고 장담하지만 기업들이 호응하지 않거나 단순노동만 하는 성격으로 변질될 경우 비정규직 양산만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소득수준과 학력으로 보면 중간계층의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소득수준은 '월소득 100만원 미만(51.8%)' '500만원 이상(46.9%)'에 비해 '100만 이상 200만원 미만(68.4%)' '200만 이상 300만원 미만(58.7%)'이 시간제 일자리에 긍정적이었다. 학력은 '중졸(45.8%)'이나 '대학원 이상(47.6%)'보다 '고졸(61.3%)' '대졸(57.3%)'이 시간제 일자리에 취업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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