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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측 대규모 자금지원 없으면 GM대우 유상증자 참여 힘들다"

産銀 고위관계자 밝혀

산업은행이 GM이 GM대우에 대해 대규모 자금지원에 나서지 않을 경우 GM대우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또 GM대우에 대한 자금지원과 함께 라이선스ㆍ판매물량ㆍ경영참여 등 비재무적 부문에 대한 GM의 보장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신규 자금지원에도 나서지 않기로 했다. 11일 산은의 한 고위관계자는 "GM이 GM대우 증자를 통해 2,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금액면에서 너무 적다"며 "국내 채권단은 대규모 자금지원을 포함한 포괄적 패키지가 제시되지 않으면 자금을 지원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GM은 GM대우 경영실패 및 재무제표 악화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2,500억원 지원은 채권단이 바라는 금액에 턱없이 부족해 채권단이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채권단은 GM의 합리적인 대규모 자금지원과 함께 라이선스, 판매물량 확보, 산은의 경영참여 등 비재무적 요소들도 모두 받아들여져야 추가적인 대출이나 자본 참여가 가능할 것"이라며 "우리는 GM의 합리적인 패키지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GM이 GM대우에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것에 반대하지는 않는다"며 "재무적ㆍ비재무적 요소를 포함해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채권단의 지분이 떨어지더라도 증자에 참여하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프레더릭 프리츠 핸더슨 GM본사 회장은 다음달 방한해 ▦GM의 2,500억원의 신규자금 지원 ▦유상증자 방안 ▦산은에 대한 자금지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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