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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텍, 쏟아지는 호평 업고 강세
입력2006-07-19 11:52:18
수정
2006.07.19 11:52:18
심텍, 쏟아지는 호평 업고 강세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 심텍[036710]이 증권사들의 호평 속에 강하게 반등하고 있어 주목된다.
19일 코스닥시장에서 심텍은 장중에 전날 대비 7.65%까지 상승했다가 지수의 하락반전 영향으로 상승폭이 줄어들며 3.57% 오른 1만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심텍은 지난 1월 초 1만2천250원으로 고점을 기록한 후 3월8일 8천42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지난 5월 이후 지속되고 있는 증시 조정기에도 9천500~1만1천500원의 박스권에서 탄탄한 흐름을 유지해왔다.
심텍은 2.4분기 매출액 740억원, 영업이익 89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각각 8.3%와 6.3%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한 데 이어 향후 반도체용 PCB의 고속성장 기대감으로 실적 전망도 밝게 나오고 있다.
심텍은 향후 반도체 산업의 성장에 편승, 하반기 매출액 1천649억원, 영업이익 197억원을 기록해 상반기 대비 15.8%, 14.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심텍은 하반기 이후를 겨냥해 반도체용 PCB개발에 주력,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에 대한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보고서를 낸 주요 증권사들의 심텍 투자의견은 모두 `매수'이며 목표주가는 대신증권 1만3천500원, 동양 1만5천원, 현대 1만4천원, 삼성 1만3천원, 대우 1만2천원, 메리츠 1만2천800원 등이다.
PCB란 반도체 칩 등 부품을 올려놓는 판으로 회로가 인쇄돼 있으며 반도체 장비의 필수 부품이다.
대신증권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심텍이 DDR2 D램용 PCB인 BOC의 매출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플래시메모리카드용 PCB인 FMC 매출이 지난 2.4분기 18억원을 기록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가세하고 있어 실적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현대증권 권정우 애널리스트는 "심텍은 주요 매출처인 하이닉스에 대한 BOC 점유율을 40%로 유지함으로써 하이닉스의 DDR2 D램 출하량 확대에 따른 동반 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하고 "삼성전자에 대한 BOC 매출 점유율은 현재 5%에서 연말 1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리츠증권 이동환 애널리스트는 "심텍은 경쟁업체들의 PCB시장 진입 준비가 이어짐에 따라 우월적 시장지위가 지속되기 어렵다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그러나 후발업체들은 시장진입에 시간이 필요하고 심텍은 BOC, FMC 등 주요제품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경쟁업체 대비 시장에서 우위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입력시간 : 2006/07/1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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