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이 판매하는 ‘CJ Emerging Market Bond 재간접 1호’는 세계 이머징 마켓 펀드 중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운용성과를 보이고 있는 채권형 펀드들을 선별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하나의 펀드에 투자하는 것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지난해 말 판매 이후 설정액이 1,114억원을 넘어서 CJ자산운용의 대표적인 해외 재간접 펀드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이 상품은 중남미, 러시아, 동유럽, 아시아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출증가와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는 신흥 시장 국가를 주 투자 대상으로 하며 지난해 11월 설정 이후 11월 23일 현재 누적수익률 8.57%를 기록하고 있다. 연초대비로는 6.96%의 수익률을 올렸다. 기준환 CJ자산운용 글로벌운용팀장은 “신흥 시장의 강력한 펀더멘털과 발행 채권의 우호적인 수급상황을 감안하면 당분간 채권 가격의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판매수수료(선취)로 0.5%를 뗀 뒤 연 1.22%의 운용 수수료를 받는 ‘A형’과 선취수수료 없이 연 1.72%의 수수료를 내는 ‘B형’으로 구분된다. 가입 후 90일 미만에 환매할 경우 이익금의 40%가 수수료로 부과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