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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LTE 大戰] 내달 전국망 구축 완료… 광속 무선인터넷 팡팡 터진다

SKT, 중계기 100만개 설치, 빌딩·지하서도 최상 환경 제공<br>KT, '워프' 기술 내세워 공략, 고품질 서비스로 턱밑 추격<br>LG유플러스, 이달내 읍면 지역까지 확대, 기지국 5만6000곳 가동

KT는 'LTE 워프(WARP)'를 통해 고품질의 LTE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사진제공=KT

SK텔레콤은 오는 4월까지 LTE 전국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직원이 분당 지역 기지국에서 LTE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다음달 전국 방방곡곡에서 롱텀에볼루션(LTE)이 터진다.

이동통신사들이 사실상 다음달까지 전국망 구축을 완료해 무리없이 광속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7월 LTE 서비스를 상용화한 SK텔레콤은 오는 4월 LTE 전국망 구축을 완료한다. 지난 28년간 축적된 800메가헤르츠(Mhz) 주파수 대역의 망 구축 노하우 및 기술을 활용해 3G 대비 5배 빠른 LT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전국에 중계기 100만개를 깔아 빌딩이나 지하 등에서도 LTE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이와함께 SK텔레콤은 LTE 기술을 점차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7월 LTE 상용화 시점부터 적용된 'SCAN(Smart Cloud Access Network) 기술' 외에 기지국간 신호 간섭을 제어해 통화 품질을 현격하게 높이는 '어드밴스드 스캔(Advanced-SCAN)' 기술을 지난 1월부터 적용해 끊김 없는 LTE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LTE와 와이파이(무선랜) 서비스를 하나의 장비에서 제공하는 '와이파이 통합형 LTE 펨토셀' 개발을 완료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사무실, 가정, 학교 등에 'LTE 핫존'을 구축해 실내에서도 최고 수준의 LTE 품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은 150만 명이 넘는 LTE 가입자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KT도 다음달 내로 LTE 전국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주파수 확보 문제로 타사 보다 LTE 시작이 늦었던 KT는 'LTE 워프(WARP)'를 통해 고품질의 LTE 서비스로 격차를 줄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KT의 LTE 워프는 트래픽 사용량이나 가입자 분포에 따라 기지국 별로 데이터 흐름을 자유롭게 조절해 안정적인 LTE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LTE 워프는 최대 144개의 기지국을 하나의 가상 기지국처럼 운용할 수 있게 해 효율을 높였으며 기지국 간 간섭을 최소화했다.

KT 관계자는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가변차선을 운용하는 것처럼 LTE 워프는 적절한 데이터 분산을 통해 더욱 빠른 LTE를 쓸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KT는 초소형 LTE 기지국 서비스인 'LTE 펨토셀' 설치를 늘려 데이터 트래픽 폭증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LTE 전국망을 확보한 이래 이번달 내로 전국 읍면지역에도 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LG 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이달말까지 서비스 커버리지 및 가입자 용량을 담당하는 LTE 기지국 5만6,000여개를 구축하고 건물 내부 및 지하 공간 서비스를 위한 인빌딩 중계기와 일반중계기 11만개를 설치하는 등 완벽한 LTE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와 올해 초까지 LTE 네트워크 구축에만 1조2,500억원을 투입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TE 품질만큼은 LG유플러스가 가장 뛰어나다고 자신한다"며 "가장 넓은 LTE망을 바탕으로 오는 10월 VoLTE(Voice over LTE)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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