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일·학습 병행제’ 강화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해야

청년 실업률이 치솟지만 기업에서는 구인난을 호소하는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이 심해지는 가운데 한국식 도제 제도인 ‘일·학습 병행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연구원은 24일 ‘일·학습 병행제도의 안착을 위한 제언’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청년층(15∼29세) 고용률이 지난해 39.7%로 1982년 이후 처음으로 40% 아래로 떨어졌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중기연구원은 청년 실업이 늘어나지만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겪는 이유가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 학력 중시 풍조 등에 있다고 분석하고, 일·학습 병행제를 강화해 일자리 불일치를 줄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해 근로자의 학력별 임금 수준은 중졸 이하가 83만9,000원, 고졸 100만원, 초대촐 109만원, 대졸 이상이 154만5,000원으로 학력간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희 선임연구위원은 “일·학습 병행제는 사실상 다수의 중소기업에 적용되는 제도인 만큼 기업 주도로 현장 훈련을 강화하고, 근로자가 대학을 가지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직업 훈련을 받으면 승진과 보상을 받도록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근로자가 ‘자기 완결형 교육’을 받는 일·학습 병행제를 구축해 우리 사회를 학력 사회에서 능력 사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일·학습 병행제는 취업을 먼저 한 뒤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를 배우고 자격까지 얻도록 한 교육 훈련 제도로, 지난 9월 현재 일·학습 병행제 참여기업은 1,700여곳에 달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