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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폭등] 고객예탁금 5조 돌파, 지수 연중 최고

주가가 좀처럼 고개를 숙이지 않고 있다.15일 증시는 주식투자를 위한 고객예탁금이 5조원을 돌파하고 계좌수도 990만개를 넘어서는 등 개미군단의 수요기반이 날로 견고해지는 가운데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579.86으로 20.56포인트나 올라 올들어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행진을 계속했다. 개인투자자들이 증권투자를 위해 증권회사에 맡겨놓은 고객예탁금도 이날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서면서 수직 상승하는 주가에 힘을 더해주었다. 예탁금 증가와 함께 신규 위탁계좌수도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지난 10월말 현재 972만계좌였던 위탁계좌수는 한달 보름 사이에 18만계좌 이상이 늘어 14일 현재 990만5,813개로 사상최고치를 보였다. 고객예탁금은 지난 12, 14일 이틀 사이에만도 약 3,000억원이 유입돼 14일 현재 5조2,000억원 수준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 고객예탁금이 5조원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고 지난 8일 4조원을 웃돈 지불과 닷새(집계일 기준) 만에 1조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 급속히 유입됨에 따라 주식매수 기반이 크게 강화돼 연말 잇단 유상증자 등으로 인한 주식시장 공급물량 압박을 무난히 소화, 지수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고객예탁금은 이달초(1~5일)까지만 해도 3조2,000억~3조3,000억원 수준에서 큰 변화가 없었으나 지난 7~8일 이틀 사이에 1조원 이상 급증, 4조원을 단숨에 넘어섰다. 이후에도 고객예탁금은 일평균 2,000억원 가량 늘어나는 초고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개인 매수세가 폭발하는 등 주식매매도 급증, 지난 7일 이후 일주일째 3억주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종합주가지수도 연일 오름세를 보여 15일에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중자금이 이처럼 급속히 주식시장으로 밀려드는 것은 회사채 수익률이 7%대에 진입하는 등 실세금리가 급락함에 따라 주식투자 이외에는 마땅한 투자대상을 찾을 수 없게 된데다 또다른 투자대상인 부동산시장의 경우 아직 실제적인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전문가들은 여기에다 15일부터 연말까지 약 17조원의 은행 신종적립신탁의 만기가 돌아오는데 이중 상당부분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주식시장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 고객예탁금 증가세가 계속되고 지수상승 흐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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