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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신안군 도초면에 있는 신안천일염(주)(대표 이성재·사진)은 82명의 현지 생산자들과 지자체가 연계해 설립한 농업회사 법인이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과 다도해해상 국립공원에 위치한 이 회사는 도초도의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생산되는 국산 천일염만을 생산하고 있다.
자체브랜드인 ‘팜솔(디초이스솔트)’은 물론 종합식품 회사인 대상(주)에 OEM으로 납품하고 있는 ‘청정원 신안섬보배’는 순수 100% 천일염을 원료로 간수를 뺀 후 탈수 및 건조, 이물제거 등의 가공을 거쳐 용도별 입자를 차별화해 공급하고 있다. 오직 햇볕과 바람에 의한 자연 방식으로 생산해 인체에 필요한 미네랄(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며, 선별된 천일염을 곱게 빻아 요리하기에 편리한 명품 천일염이다.
신안천일염은 또 ‘쉐프의 소금’이라는 타이틀 아래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군도 선보이고 있다. ‘10년 숙성 천일염’은 10년간 천일염을 저장해 간수를 빼고 숙성시키는 많은 시간과 비용, 그리고 철저한 관리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5년 숙성 토판천일염’은 갯벌 흙에서 자연 제염방식을 통해 얻어진 토판 천일염을 5년 동안 숙성시켜 생산되고 있다. 아울러 ‘소금의 꽃’은 해수를 가두어 처음 떠오르는 소금의 꽃을 채취, 간수를 빼고 숙성시킨 최고 품질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미네랄 함량이 높고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최초로 천일염 산지처리장을 준공한 이 회사는 목포대학교와 천일염 산업분야 우수인력 양성 및 산학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또 천일염 최초로 염전 이력제를 도입하는 등 명품 천일염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바다의 마음으로, 태양의 열정으로, 바람의 정성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광물에서 식품으로 인정받은 천일염 산업의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는 이 대표는 “생산자들과의 수매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확보한 원염을 저장, 가공, 유통하여 도초도 생산 주주들과의 상생의 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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