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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조정 확실해야 하이닉스 추가지원 가능"

정건용 산업은행 총재 정건용 산업은행 총재는 29일 "하이닉스에 대한 추가지원을 위해서는 확실한 사업전망이 포함된 채무재조정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외환은행이 마련한 6조7천억원의 채무재조정 방안이 하이닉스를 살리는 방안이 될 수 있는 지 확실하지 않다"며 "이런 상황에서 추가 지원은 있을 수 없는 일" 이라고 말했다. 정 총재는 이어 "추가 지원을 위해서는 확실한 사업전망이 포함된 채무재조정안이 나와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객관적인 평가기관에 의한 평가를 통해 시장과 투자자가 납득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금융권은 하이닉스반도체에 6조7,000억원 규모의 채무재조정 외에 최대 5,000억원 규모를 신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6조7,000억원외에 하이닉스의 장기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추가로 신규자금을 지원할 필요성이 있다"며 "은행들의 거부감이 있는 만큼 기존 주주들의 유상증자(1조5,000억원) 상황을 보고 지원여부와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은행장들은 31일 회동을 갖고 이 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유상증자분(1조5,000억원)중 신규자금이 유입되는 기존 주주의 일반 공모 참여는 1,000억원~5,000억원에 불과할 전망"이라며 "특별주총 등을 감안하면 유상증자에 따른 자금 유입은 연말이나 내년이 돼야 가능해 이 기간까지의 투자비용을 은행측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도 "신규 자금지원이 없는 단순 채무재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데다 반도체 업계와 시장을 중심으로 현재의 정상화 방안은 미봉책에 불과할 뿐이라는 냉정한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신규자금 지원을 포함해 시장과 투자자의 불신을 제거할 수 있는 방안들이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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