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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여파 직장인 복장 복고풍 회귀

세계적인 경기 불황이 직장인들의 복장을 복고풍으로 되돌려 놓고 있다.영국 BBC방송은 지난해 닷컴 열풍과 함께 찾아온 '복장 파괴'현상이 점차 퇴색하면서 최근 전통적인 정장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이는 IT시장 침체로 인해 벤처 사업가들이 금요일 밤 친구들과 어울려 친교를 나누는 대신 투자자금 유치를 위해 벤처 캐피털 관계자나 투자 은행의 임원들을 만나는 일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기 때문이다. 어려운 때일수록 에티켓을 지키는 옷차림이 힘을 발휘한다는 법칙이 여기서도 적용된 것. IT업계의 심각한 불황을 말해주는 한 단면이다. 이 방송은 또 언제 직장에서 잘려나갈지 몰라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IT종사자들에게 조직내 위계질서를 받아들이는 정장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웹디자이너등 전문직 종사자들의 머리색깔이 오렌지, 분홍색 등 화려한 색상에서 차분한 이미지의 갈색으로 되돌아 오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따라 한때 대호황을 누리던 캐주얼 브랜드들의 실적도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예로 면바지와 남방 등 비즈니스 캐주얼의 대명사로 불리는 미국의 의류업체 'GAP'은 저조한 매출로 인한 실적 악화로 올 들어 1,000명이 넘는 직원을 해고시켰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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