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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상한제 아파트' 노려라"

분양가상한제 폐지땐 가격 메리트 커<br>올 재개발·재건축 6,400가구에 적용


정부가 분양가상한제 폐지를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하면서 서울지역에서 마지막으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공급될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은 정비구역은 조합원 입장에서 볼 때는 사업성이 떨어질 수 있지만 일반 분양을 받는 입장에서는 가격 메리트가 그만큼 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 지역에서 당초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공급되기로 했던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 일반 분양 물량은 약 6,400가구 정도다. 그러나 조합들이 분양 일정을 늦추고 분양가상한제 폐지를 기다렸다가 다시 사업 절차를 밟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적용 대상 물량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다만 분양가상한제 폐지까지 걸리는 시간과 금융비용, 침체된 부동산 경기 등을 감안하면 조합들도 마냥 공급을 늦추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따라 일반 수요자들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는 물량을 찾는 것도 내 집 마련의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일단 다음달에는 삼성물산이 성동구 옥수동 옥수12구역 아파트 1,821가구 중 149~172㎡형(이하 공급면적) 90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사실상 삼성물산의 올해 첫 분양 사업이기도 하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로 분양가는 인근 중대형 아파트 시세보다 높지 않은 3.3㎡당 1,900만원대에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의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분양가상한제 폐지 문제와 관련해 조합의 특별한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합이 원한다면 폐지를 기다렸다가 분양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금융비용이 늘고 일반 분양가가 높아져 분양성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이 부담"이라고 말했다. 마포구에서는 신공덕 6구역, 대흥 3구역이 일반분양을 준비 중이다. 현대산업개발이 신공덕6구역을 재개발해 79~142㎡형 195가구 중 71가구를 6월에, GS건설은 대흥3구역에 82~178㎡형 558가구 중 193가구를 7월에 내놓는다. 둘 다 입지가 좋은 사업지고 일반 분양 물량도 많은 편이다. 신공덕 6구역 조합 관계자는 "상한제가 폐지되면 사업은 한층 수월해지지만 현재 시장 상황에서 일반 분양가를 마냥 높일 수는 없을 것"이라며 "각기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일단 4월 국회 때까지는 결정을 미루고 기다려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서구에서는 현대건설이 화곡동 화곡3주구 재건축 아파트 2,603가구 중 112~188㎡형 715가구를 5월께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우장산아이파크e편한세상(화곡2주구 재건축)과 바로 맞닿아 있어 이 일대가 새로운 주거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은 아파트지만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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