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여름방학엔 공연장 가요”

청소년 위한 다채로운 공연 잇따라 선보여<br>장한나, 황병기등 유명 음악가 대거 무대에


(위부터) 안희찬과 금관 10중주 연주단, 첼리스트 장한나


해마다 여름방학이면 공연장은 청소년들로 가득하다. 올해도 청소년들을 위해 저렴하고 알찬 공연들이 다채롭게 무대에 오른다. 청소년들의 감성을 풍부하게 만드는 공연을 미리 가 본다. 예술의 전당은 바로크 음악에서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실내악 체험을 할 수 있는 ‘2005 여름 실내악’을 12일부터 일주일간 마련했다. 실내악은 클래식 음악 중에서도 다양한 음악적 변신과 풍부한 레퍼토리로 연주자와 관객 모두에게 사랑 받는 장르. 17~18세기 당시 소수 지배계층의 저택에서 주로 연주됐던 실내악은 교회음악보다는 세속적이지만 고도의 연주능력과 높은 감상력을 필요로 하는 음악이다. 이번 공연에서 눈길을 끄는 공연은 단연 첼리스트 장한나와 베를린 필 현악 심포니의 연주. 이들은 18일 호흡을 맞춰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과 차이코프스키의 안단테 칸타빌레를 연주한다. 그 밖에도 피아노 3중주를 비롯해 목관 10중주, 금관 10중주, 피아노와 목관 5중주, 하프 앙상블 등 차림표가 풍성하다. 우리 음악을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는 ‘청소년을 위한 진짜 재미있는 국악’ 은 서양과 만난 우리 음악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뉴욕 시립대에서 양악 지휘를 전공한 지휘자 김성진은 우리 악기연주의 하모니와 앙상블이 세계적인 음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 이번 공연에는 가야금 연주자 황병기, 재즈피아니스트 양방언, 마임배우 유진규 등 각 분야의 최고 예술가들이 출연해 우리 음악의 다양성을 시도한다. 또 연주에 맞춰 마임ㆍ탱고ㆍ코믹창극 등이 무대에 펼쳐져 눈과 귀가 모두 즐겁다. 우리악기로 연주하는 외국 곡의 색다른 음감도 감상할 수 있다. 피아 졸라의 대표작 ‘리베르 탱고’ 에 맞춘 이지언의 춤에 이어 ‘해설이 있는 살풀이와 시나위’ 황병기의 ‘미궁’ 코믹창극 ‘방자와 향단’등이 무대에 오른다. 재즈 피아니스트 양방언과 국악관현악단의 협연으로 ‘프론티어ㆍ제주의 왕자’가 연주된다. 미국을 대표하는 꼬마 예술사절단 ‘올 어메리칸 보이스 코러스’의 내한공연도 눈길을 끈다. 소년들의 미성의 하모니와 재치 넘치는 무대 매너가 어우러져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2002년 한국의 첫 내한공연에서는 전 좌석이 매진될 만큼 인기가 높은 공연이다. 미국 민요에서부터 뮤지컬 테마송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