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론스타, 계약파기 대비 구실찾기용?

외환銀 매각 승인신청 심사 내달까지 완료 요청설<br>금융위 "론스타- HSBC 양자문제" 불쾌감

론스타, 계약파기 대비 구실찾기용? 외환銀 매각 승인신청 심사 내달까지 완료 요청설금융위 "론스타- HSBC 양자문제" 불쾌감 이종배 기자 ljb@sed.co.kr '론스타, 계약파기에 대비해 한국정부를 끌어들이나.' 론스타가 한국정부에 외환은행 매각 승인신청과 관련된 심사를 오는 9월 이내에 완료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금융위원회는 "론스타로부터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 받은 바가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특히 금융위의 한 고위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외환은행은 론스타와 HSBC 등 양자 간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는 론스타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지난달 외환은행 매매계약 시한 만료 후 론스타와 HSBC가 금융위의 심사승인 신청을 일종의 승인신호로 해석하고 9월까지 추가 협의를 벌이기로 했으며 이 기간 동안 금융위에 심사를 마무리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금융위는 론스타가 금융당국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위한 자료도 아직 제출하지 않았는데 두달 내에 심사를 완료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얘기가 시장에 퍼지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재 금융위는 자료제출을 거부한 론스타에 8월 말까지 제출하라고 최후 통첩을 보낸 상태다. 이 같은 정황을 감안할 때 론스타가 HSBC와의 가격 재조정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만약에 있을 계약파기에 대비해 구실을 찾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게 금융위의 판단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HSBC가 가격을 대폭 낮출 것을 론스타 측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론스타가 한국정부로부터 뭔가 얻어내면 가격 재조정 협상에서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론스타의 이 같은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현 시점에서 외환은행 문제는 양측(HSBC와 론스타)이 풀어야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즉 현 상황에서는 HSBC와 론스타가 매매가격 재조정 협상에 성공, 계약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얘기다. 재협상이 마무리되면 그 시점 이후부터 한국 정부가 고민할 사안이지 현 단계에서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