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8일 본회의..선거법등 정치관련법 처리 불투명

한나라당, 민주당, 열린우리당 등 주요 3당이 8일부터 10일까지 국회 본회의를 열어 선거법ㆍ정치자금법ㆍ정당법 등 정치관계법을 처리하기로 했으나 언제 처리될 수 있을 지 불투명하다. 전북지역 선거구획정을 바꾸는 `양승부 수정안`의 처리를 놓고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대립해 있고, 후보자 범죄경력 공개범위에 대한 재검토를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열린우리당과 샅바싸움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승부 수정안`에 대해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정상적으로 의결됐다”고 주장을 굽히지 않는 반면, 열린우리당은 “국회의장이 가결을 선포하지 않아 무효”라고 맞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박관용 국회의장은 지난 3일 각당 원내총무와 원내대표에게 “수정안부분은 4당 총무간의 합의를 통해 단일안이 나오지 않으면 회의를 열 수 없다”고 못박았다. 원내1당인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는 지난 4일 “2일 투표는 불완전한 투표였다”고 말해 사실상 열린우리당을 편들며 선거법 `원안통과`를 시사했다. 7일에도 “민주당이 거의 의견을 정리한 것으로 안다”면서 민주당을 압박했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는 지난 5일 무주ㆍ진안ㆍ장수ㆍ임실 선거구 단수우세후보를 선정, 발표함으로써 선거구획정안 원안 통과방침에 무게를 실었다. 후보자 범죄경력 공개범위에 대해서도 열린우리당은 특위에서 `금고형 이상으로의 환원`에 합의해놓고도 뒤늦게 `벌금형 이상` 공개해야 한다며 정동영 의장, 천정배 의원에 이어 여성 출마자들까지 대야 압박에 가세했다. 열린우리당의 이같은 움직임은 `범죄경력 공개 확대`를 내세워 `개혁성`을 부각하려는 정치적 공세인 동시에 `특위 3당 합의 존중`을 내세워 민주당의 `양승부 수정안`을 무력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안의식기자 miracle@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