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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의 아름다운 정취 서울서 음악으로 만난다
입력2004-11-21 19:13:14
수정
2004.11.21 19:13:14
호암아트홀서 27일부터
국내 최고의 실내악 축제를 꿈꾸는 2004 ‘뮤직알프 페스티벌 인 서울’이 27일부터 12월5일까지 호암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이 행사는 알프스 산맥이 지나가는 프랑스 동부 마을 쿠쉐빌에서 해마다 열리는 ‘쿠쉐빌 뮤직알프 페스티벌’을 서울로 옮겨온 것.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이 음악감독을 맡아 수준높은 행사를 책임진다.
올해 페스티벌에서는 ‘보헤미안의 자유와 낭만, 프랑스 & 라보엠’을 주제로 19세기 후반 파리를 중심으로 유럽을 누빈 ‘보헤미안 예술가’들의 삶을 음악으로 만나본다.
정통 실내악 연주회로 꾸며질 5회의 메인 콘서트와 3회의 리사이틀, 가족음악회인 ‘숲속의 사육제’, 요한 슈트라우스 왈츠와 에디트 피아프의 샹송으로 파리 노천카페 분위기를 선사할 ‘카바레의 밤’, 목관 앙상블이 펼치는 ‘바람과 함께 나타나다’, 차세대 주역들의 ‘학생 콘서트’ 등 모두 13회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연주자의 면면도 화려하다.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과 제임스 버즈웰, 박재홍,양고운, 첼리스트 게리 호프만, 조영창, 양성원, 비올리스트 김상진, 김성은, 안토니 드브로이, 피아니스트 파스칼 드부아용, 한동일, 김대진, 김영호 등 국내외 유명연주자가 대거 참여할 예정.
캐롤 윈센크(플루트), 이자벨 모레티(하프), 파스칼 드부아용(피아노), 게리 호프만(첼로), 제임스 버즈웰(바이올린) 등 외국 연주자들은 공연과 별도로 마스터 클래스(공개 레슨)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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