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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암환자의 통증

모르핀 투여·패치형 펜타닐 효과적

항암치료을 받고 있는 환자의 30%, 진행된 암 환자의 70% 이상이 통증을 호소한다. 이들 중 80%는 2가지 이상의 다발성 통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그런데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암에 의한 통증 자체가 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는 데 문제가 있다. 다만 통증을 적절히 치료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잘 모르기 때문에, 혹은 의료진들이 이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에 적절한 진료를 받지 못하고 고통 속에서 생활한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암성 통증이라는 말에 대해 이해를 할 필요가 있다. 암성 통증(cancer pain)은 암과 연관해 그 자체의 침범에 의한 통증, 치료 후 합병증에 의한 통증, 기타 암 환자가 암의 진행과 무관한 증상에 의한 통증 등을 의미한다. 증상은 원인에 따라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다시 말해 암성 통증은 모든 통증의 복합체라고 할 수 있다. 암이 내장으로 퍼진 경우에는 구토증이나 식욕감소와 함께 복부 통증을 호소하며, 뇌로 전이됐다면 극심한 두통을 수반한다. 암 통증의 치료목적은 환자에게 통증 없이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다. 약물요법으로는 모르핀 투여가 있다. 모르핀은 경구 정맥 좌약 경막외강 척수강 내로 직접 투여할 수 있다. 그 외 앞가슴에 부착할 수 있는 펜타닐 딱지는 3일에 한번씩 갈아 붙이는 아주 편리한 진통제 중의 하나이다. 마약성 진통제 외에도 투여할 수 있는 것으로는 수면을 도와 주기 위한 신경안정제, 변비를 막아 주기 위한 변완화제, 부신피질 호르몬몬 제제, 소염 진통제 등이 있다. 통증클리닉에서 주로 사용하는 치료법에는 통증을 전달하는 신경을 찾아 파괴시키는 방법이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위암이나 췌장암, 간암이나 담도 암 등에 의한 복부 통증이 있을 때 시행하는 내장신경차단술이다. 신경차단술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페놀이나 100% 알코올을 이용한 화학적신경파괴술, 방사선을 이용하는 방법, 냉동치료기를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 이효근ㆍ연세신경통증클리닉원장ㆍwww.goodbyepain.co.krㆍ(02)3461-0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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