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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영해분쟁에 민간선박이 주역 담당
입력2010-10-07 07:15:49
수정
2010.10.07 07:15:49
최근 댜오위다오(釣魚島ㆍ일본명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중ㆍ일간 영해분쟁의 경우처럼 중국이 주변국과 일으키는 영해분쟁에서 중 민간선박이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6일 보도했다.
해군 군함을 동원하는 것보다는 주변국과의 긴장의 수위가 높지 않기 때문에 중국 해군이 영해와 배타적 수역 보호를 위한 전략에 민간 선박들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 신문의 분석이다.
NYT는 “민간인 활용 전략이 중국의 2006년 국방백서에도 명기돼 있다”며 “민간인 활용이 중국 군부의 중요한 원칙 중 일부”라고 전했다.
심지어 일본 언론들은 최근 일본에 체포됐다 석방된 중국인 선장 잔치슝(詹其雄)의 배후에 대해 의혹의 눈길을 보내며 그를 중국 해군 장교로 지칭하기도 했다.
실제로 분쟁 수역에서 조업하거나 외국 군함에 체포되는 중국의 민간선박과 어부의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들 민간선박은 외형적으로는 중국 해군과 직접 연관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문가들은 이들 선박이 종종 해군과 조업활동을 조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미 국방부가 내놓은 보고서도 미 군함과 중국 선박이 대치했던 2건의 사례를 들어 중국 민간선박의 적대적 행위에 대한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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