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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개선銀 경비절감 나섰다
입력2000-10-17 00:00:00
수정
2000.10.17 00:00:00
경영개선銀 경비절감 나섰다
한빛·외환 등 공적자금 추가 투입을 요청한 은행들이 인력감축 및 부동산 매각 등 경영개선 계획에 제시한 자구노력 외에 임원 급여반납 등 강도 높은 경비절감에 나섰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이 본점 및 영업점의 업무추진비를 전액 회수하고 임원 급여를 20% 삭감하기로 한 데 이어 한빛은행 임원들도 급여를 100% 반납하기로 했다.
한빛은행은 경영개선 계획에 명시한 1,100명의 인력감축과 직원들의 상여금 반납 외에 경비절감 차원에서 모든 부서와 임원의 업무추진비를 10% 삭감하기로 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임원들의 급여를 이번달과 다음달 각각 50%씩 총 100% 반납받기로 했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추가로 공적자금을 투입받게 되는 만큼 인력감축과 지점폐쇄 외에도 불필요한 경비를 최대한 줄여 자구노력 의지를 보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외환은행도 본점 및 영업점 업무추진비 전액 회수, 임원 급여 20% 삭감, 직원 급여 10% 삭감 등의 경비절감 방안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으며 직원 합숙소 및 지점장 사택, 신갈연수원 등의 부동산 매각작업에도 착수했다.
한편 조흥은행은 이번주 중 서버러스와 1조4,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 매각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조흥캐피탈 및 캘리포니아 조흥은행의 매각도 조속히 마무리짓기로 했다.
이진우기자
입력시간 2000/10/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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