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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사 운임 9월부터 줄줄이 인상

컨테이너당 400~1000달러 올려

한진해운ㆍ현대상선 등 국내 해운사들이 일제히 운임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2ㆍ4분기에 나란히 적자를 기록한 두 해운사가 운임 인상을 통한 실적개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오는 9월1일부터 아시아발 유럽행 컨테이너 운임을 길이 40피트 컨테이너 1개(FEU)당 1,000달러 올릴 예정이다. 또 미주 서안행 운임은 400달러, 미주 동안행 운임은 600달러를 각각 인상한다.

현대상선도 같은 날부터 아시아발 지중해·북유럽행 운임을 FEU당 515달러 올릴 예정이며 미주 서안은 400달러, 미주 동안은 600달러 올린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지난 7월과 8월에도 나란히 운임을 인상한 바 있다.

해운사의 임금 인상은 세계 해운사들이 업황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컨테이너 운임을 올리고 있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세계 1위의 해운사인 덴마크의 머스크는 다음달 1일부터 아시아발 미주 서안행과 동안행 운임을 FEU당 각각 400달러와 600달러 인상한다고 밝혔다. 세계 2위 선사인 스위스의 MSC도 아시아발 지중해·북유럽행 운임을 1,000달러 인상했으며 홍콩의 OOCL, 독일의 하팍로이드 등 기타 선사들도 같은 액수의 운임을 올리기로 했다.



그간 해운 불황의 원인 중 하나가 선박의 과잉 공급으로 인한 운임 하락이었던 만큼 운임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그간 적자에 시달려온 국내 선사들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7월과 8월에 인상한 운임은 일부 반영이 된 상황”이라며 “3ㆍ4분기는 컨테이너 부문의 성수기로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선사들은 떨어진 운임을 회복하려는 시도를 계속하면서 적극적인 비용 절감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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