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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건설현장에 무장강도 또 난입

카다피 지지자들에게 총기 지급, 현지 치안 매우 불안…다행히 인명피해 없어

리비아의 국내 건설사 공사 현장에 총기로 무장한 현지인들이 난입, 현금을 탈취해 도주한 사건이 또 다시 발생했다고 22일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각) 리비아 트리폴리 소재 우리 기업 S 건설사 사무실에 총기를 소지한 3명의 무장강도가 난입해 미화 2,500불 상당의 현금을 탈취한 후 도주했다. 또 같은 날 역시 트리폴리에 위치한 우리 업체 D 건설사 현장에 총기를 소지한 4명의 무장강도가 난입했다. 이들은 공사 현장에 있던 차량의 탈취를 시도했으나, 차량 열쇠가 없어 실패하고 그대로 달아났다. 그러나 다행이 피습을 받은 두 현장 모두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D 건설사 현장에 있던 차량 2대의 유리창이 파손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카다피 지지자들에게 총기가 지급되면서 리비아의 치안이 매우 불안정해지고 있다”며 “무장강도들의 목적은 돈인 만큼 섣불리 저항하기 보다 금품을 내주는 편이 오히려 안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에 따르면 리비아에 남아있던 우리 국민 118명 가운데 5명이 지난 20일과 21일 육로와 해로를 이용해 이집트ㆍ튀니지ㆍ몰타 등으로 대피했으며, 이날도 벵가지에서 한인 근로자 1명이 육로를 통해 이집트로 이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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