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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이 함께" 봄무대 풍성

孝주제 연극에서 뮤지컬까지산과 들에 진달래가 가득하고 생명력 넘치는 봄 기운이 넘실대면서 어린이들을 위한 무대가 잇따라 준비된다. 새싹을 틔우는 봄이면 어느 때보다도 어린이를 위한 공연이 넘쳐 나고 어린이날 역시 봄의 중턱에 자리잡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듯 싶다. 봄날, 아이와 손잡고 온 가족이 가 볼만한 공연 몇 편을 소개한다. 4월 29일~내달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어린이 뮤지컬 '알라딘의 요술램프'가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조건없이 뭐든지 얻을 수 있다'는 기존의 램프 이야기에 재해석을 가미, 알라딘이 램프의 진정한 주인이 될 자격을 얻어가는 과정을 모험 이야기로 엮었다. 수익금 중 일부는 난치병 어린이를 위한 기금으로 활용된다. 평일 3시30분ㆍ6시30분, 일요일2시ㆍ5시, 1일ㆍ5일 11시ㆍ2시ㆍ5시(02)368-1516 오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문예회관 대극장에서는 유니버설 발레단의 '동물의 사육제& 문훈숙과 함께하는 이야기 발레'가 열린다. 유니버설 발레단의 단장 문훈숙이 삐에로들과 직접 출연, 발레용어와 춤 동작, 발레 마임 등을 설명해 준다. 조명과 음향 등의 무대장치를 작동시켜 가며 어린이들에게 무대를 설명해 주는 순서도 예정돼 있다. 주역 무용수들이 펼치는 돈키호테, 잠자는 숲속의 미녀, 호두까기인형 등의 하일라이트 무대 역시 볼거리. 또 창작발레 '동물의 사육제'도 기존의 로비 토비아스 안무 대신 드미트리 브리안세프 안무로 새롭게 재편, 무대에 오른다. 거북이 백조 코끼리 사자 암탉 여우 등 다양한 동물과 어릿광대들이 등장, 여러 가지 묘기와 왈츠, 폴카 등을 선사한다. 1일과 5일에는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초청, 무료로 공연관람 및 식사를 제공하는 행사도 곁들여진다. 1ㆍ5ㆍ6일 3시ㆍ7시, 2~4일 7시 (02)760-4640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도 발레 공연이 이어진다. 루이스 캐럴 원작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서울발레시어터가 신나는 현대발레 무대로 꾸몄다. 지난해 문예회관 초연당시 객석 점유율 80%를 기록하며 호평받은 작품. 토끼 고양이 트럼프 등 친근한 캐릭터와 클래식 판 테크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선보인다. 원작의 앨리스가 나무구멍으로 들어가는 것과는 달리 작품내의 앨리스는 TV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마술피리에 이은 '가족공연물 시리즈' 두번째 순서로 어린이를 동반한 성인관객에게 20% 할인 혜택을 준다. 5월4일~13일. 5일 12시ㆍ3시ㆍ6시, 화~목 3시, 금~일 3시ㆍ6시(7일 공연 쉼)(02)580-1300 22일부터 29일까지 정동극장에서는 '백두 호랑이'가 무대에 오른다. 아버지를 죽인 호랑이에게 원수를 갚는 내용으로 단순한 효자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원한의 고리를 극복, 용서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을 전하고자 한다. 농악놀이 지전춤 꼭두놀이 등 전통 놀이를 무대에서 볼 수 있고 관람 후에 직접 이를 재현해 볼 수 있는 순서를 제공한다. 평일4시, 주말 2시ㆍ4시(월 공연 없음) (02)773-8960 클래식 무대도 있다. 5월 4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금난새의 어린이 클래식-어린이의 음악천국' 무대가 열린다. 지휘자 금난새가 직접 해설을 들려주는 가운데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 번스타인의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귀익은 선율을 들을 수 있다. 3인 혹은 4인 가족석도 선착순 100가족을 위해 마련되며 7세 이상의 어린이부터 관람이 가능하다.(02)598-8277 이와 함께 국립극단이 준비한 창작 가족극 '나 어릴적에-아홉살 인생'도 볼 수 있다. 오는 5월3일부터 25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달오름극장에서 계속되는 이번 공연은 위기철의 소설 '아홉살 인생'을 원작으로 99년에 출간된 만화 '나 어릴적에- 아홉살 인생'(이희재 그림)을 바탕으로 꾸며졌다. 가난하지만 아름다웠던 지난 시절의 에피소드를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교육적 효과를, 부모세대에게는 진한 향수를 동시에 안길 소품이다. 가족 3인권과 4인권도 준비돼 있다. 목 3시, 금ㆍ토 1시ㆍ3시, 일 1시 (02)2274-3507~8 한편 LG아트센터에서는 일본 그림자 인형극단 츠노부에를 초청, 그림자 뮤지컬 '빨간 도깨비'를 선보인다. 어린이 프로그램 전문MC 이연경과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달이 역을 맡았던 김성은이 함께 무대에 선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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