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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투자 전성시대] 수익 극대화 '맞춤전략' 가능

● 운용방법과 특징 국내에 등장한 지 이제 겨우 반년 정도인 ‘일임형 랩어카운드’ 가 증시에 열기를 몰고 있다. 최근 증시는 종합주가지수가 500선을 출발점으로 900선을 넘나드는 수준까 지 높아져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하락에 대한 두려움이 공존하는 만큼 전문가들의 조언이 절실한 상황이다. 증시 관계자들은 이 때문에 증권전문가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개인들의 투자에 접목시킬 수 있는 랩어카운트가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부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하고있다. 외국인 주도의 시장흐름에서 한발 빗겨 서 있는 개인의 경우 종목 분석과선택, 시황 흐름, 해외증시 동향 등을 일일이 체크하기 어렵지만 랩 상품은 자산관리사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구성, 수익률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특성 덕택에 투자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간접 투자의 대명사였던 투신사 펀드에 비해 투자자의 매매 취향까지 충실히 반영될 수 있고 자산 운용 흐름이 투명하다는 점에서 펀드와 함께 랩 어카운트가 증시 유망 상품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임형 랩과 펀드의 공통점과 차이점=증권사마다 다른 이름으로판매하고 있는 일임형 랩어카운트는 투신권의 간접투자라는 점에서 펀드와 공통점을 지닌다. 전문가가 투자자의 자산을 일임받아 운용한다는 것도 펀 드와 흡사하다. 또한 투자대상 역시 주식과 채권 뿐만 아니라 기업어음(CP)ㆍ수익증권 등으로 다양한 점도 비슷하다. 하지만 일임형 랩은 개인투자자의 개별 성향을 자산 운용 전략에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펀드와 차별된다. 일반 펀드의 경우 투신사가 펀드의 성 격과 모집 규모 등을 정한 후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가입을 받지만 랩어카운트는 고객 한 사람의 자산만을 운용한다는 점에서 펀드와 달리 ‘맞춤 형’의 성격이 더 강하다. 랩 어카운트는 전문가가 고객의 계좌를 개별적으로 운용하는 만큼 개인 투자자는 자신의 계좌에 포함돼 있는 종목과 수익률을 언제든지 실시간 확 인할 수 있다. 펀드와 달리 랩 상품은 투자자가 어느 한 종목의 수익률이저조할 경우 종목 교체를 요구할 수 있고, 편입비중 역시 줄였다가 다시 늘릴 수도 있다. 주식과 채권 등에 대한 투자비율도 고객 의사에 따라 변경할 수도 있다. 일임형랩의 경우 투자 유가증권 소유자가 고객이지만 펀드는 펀드회사가 소유주가 된다. 중도 해지 수수료도 일임형 랩에는 별도 해지 수수료가 없 다. 수익형 증권 등 기존 펀드 투자자의 경우 가입 후 중도 해지할 경우 이익금의 70% 이상을 별도 수수료로 물어야 한다. ◇랩 운용 방식은 증권사 마다 각양 각색=랩 운용 방식을 증권사마 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크게 ▦중앙운용방식 ▦자산관리사운용방식으로나뉜다. 대부분의 증권사가 도입하고 있는 중앙운용방식은 증권사 본사에별도의 전담운용 조직을 두고 자금을 관리하는 형태다. 반면 일부 증권사들은 운용의 효율성을 위해 증권사 지점에 있는 자산 관 리사에게 운용을 맡기고 있다. 자산관리사운용방식은 주로 중소형 증권사에서 운용의 경제성을 바탕으로 지점의 자산관리사가 투자자 성향을 파악해 본사의 자산운용팀 및 리서치팀과 협의를 거친 뒤 투자 배분 전략을 설 정한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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