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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순의 눈이야기] 라식수술시 고려할 점

“라식수술시 얼만큼의 돗수를 교정해야 가장 이상적인 시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가”하는 것은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이다. 기존 라식수술은 환자가 갖고 있는 근시 난시 원시 같은 굴절이상만을 안경이나 렌즈 도수처럼 수치로 계산해서 그걸 컴퓨터에 입력한 후에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서 시력을 교정해왔다. 예를 들면 -5디옵터의 근시를 교정한다고 했을 때, 약간의 보정 인자가 있지만 안구의 특성에 관계없이 –5라는 숫자가 컴퓨터에 입력된다. 이런 방식은 개인마다 다른 눈 속의 광학적 구조를 반영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으며 정상시력은 세계적으로 1.0으로 정하고 있다. 이런 방식보다 한 차원 더 끌어올린 것이 바로 웨이브프론트 라식수술이다. 웨이브프론트란 눈 속에 빛이 들어가 반사되어 나오는 빛을 분석했을 때 나타나는 파의 형태면을 말한다. 만약 이상적으로 결점이 없는 눈이라면 그 때의 웨이브프론트는 평면이 된다. 하지만 실제 우리 눈 속은 여러 가지 오차와 변수가 있어 이상적인 웨이브프론트인 평면이 되지 못하고 눈 형태에 따라 다양한 양상이 나타난다. 웨이브프론트 수술의 기본 개념은 개인마다 다른 웨이브프론트의 형태를 이상적인 웨이브프론트인 평면으로 만들어 주면 된다는 데서 시작된다. 이상적인 웨이브프론트와 우리 눈의 실제 웨이브프론트 사이 오차를 수차라 하는데 수차에는 근시와 난시, 원시 같은 저위수차와 보다 복잡하고 미묘한 고위수차가 있다. 고위수차의 종류는 우리 손에 있는 손금이나 지문이 사람마다 다르듯이 개인의 눈 형태에 따라 수십 종류에 이르며 다양한 형태를 보이기 때문에 고위수차 각각에 일일이 이름을 붙일 수도 없을 정도이다. 저위수차가 대부분이며 90%정도인데 기존 라식수술은 근시, 난시, 원시 같은 저위수차만을 교정하였고 나머지 고위수차는 교정하지 못했다. 사람마다 다른 고위수차를 수차분석기라는 검사기기를 이용해 분석하여 저위수차뿐만 아니라 고위수차도 함께 교정하는 것이 웨이브프론트 라식수술이다. 이것은 기존의 라식수술처럼 안경이나 렌즈의 도수를 수치로 환산하여 레이저에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고위수차는 수치화 할 수 없기 때문에 수차분석기상의 정보를 디스켓으로 레이저에 전달해 수술한다. 그 사람만의 독특한 고위수차를 교정한다고 하여 맞춤수술이라고도 한다. 마치 내 몸에 맞게 옷을 맞춰 입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렇게 웨이브프론트 수술을 하면 고위수차도 함께 교정하므로 같은 1.0의 시력이라도 선명도에서 차이가 나고 야간 눈부심 및 야간시력도 많은 향상을 준다. 다시 말해 시력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향상을 가져온다. <윤호병원안과원장ㆍ의학박사 www.pluslasi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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