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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독도' 韓·北·日 3각갈등 되나

독도문제가 한일간은 물론 북한을 포함하는 3국간의 갈등으로 확산될 가능 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정부는 남북교역업체인 가포교역이신청한북한우표반입승인신청에 대해 헌법상 영토조항과 북한의 체제선전적 요소를 이유로 불허했다. 북한이 발행한 독도우표는 ‘조선의 섬 독도’라고 명기하고 있어 자칫 독 도가 북한의 영토임을 주장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이 통일부 등 관계당국의 우려다. 또 정부는 북한이 우표내 주체연호를 넣어 ‘주체 93(2004)’라는 표현을넣어 체제선전적 요소를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북한은 각종 행사나 언론 등을 통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력히 비 난했지만 북한 영토라고 밝힌 적은 없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북한에서 발행한 독도우표는 국내에 그대로 반입될 경우, 불필요한 논쟁을 우리사회에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정부 당국의 우 려이다. 한편 조선중앙방송은 18일 소형전지 1종과 우표 3종, 부표 1종으로 구성된 묶음전지 1종의 독도우표 발행을 전하면서 소형전지 왼쪽에는 18세기 초의 조선8도 전도를, 오른쪽에는 독도의 등대 사진이 실렸으며 묶음전지에는 18세기 초의 조선8도 전도, 독도의 서도와 동도 사진이 실려 있다고 소개했다. 조선우표사 리영실 처장과 창작가 최철만은 최근 중앙방송과 인터뷰에서 이우표는 독도가 역사적으로 한반도의 땅이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있다며자연지리를 소개하는 우표를 계속 발행해 “귀중한 내 나라 내 조국 강산을 굳건히 지키고빛내어 가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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