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전략 청사진 사업은 전문가들의 직관이나 경험에만 의존해 미래 유망기술을 발굴하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특허청이 보유한 2억5,000만건의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래 먹거리 기술을 찾고 있다. 전 산업분야를 18대 산업분야로 나누고 2012년부터 매년 3~6대 산업분야씩 진행 중이다.
2012, 2013년에 이어 세 번째로 발간되는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4월부터 10개월여 동안 총 503만여건의 특허문헌을 분석 대상으로, 133만 건의 유효특허를 선별하고 심층 분석한 최종 결과를 담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최근 전세계 특허분쟁 정보와 특허관리전문회사(NPE)의 활동까지 분석했다. 미래창조과학부(한국정보화진흥원)의 도움 아래 특허분석 결과와 Web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접목한 미래유망기술 예측지표도 시범 개발해 유망기술 발굴에 활용했다.
이선우 특허청 산업재산창출전략팀장은 "특허관점에서 도출된 미래 유망기술에 정부와 민간의 R&D 역량을 집중할 경우 양질의 특허성과 창출이 가능해져 국가 R&D 투자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특허청은 모든 산업분야에 대한 미래 특허전략 마련을 위해 올해에도 정보통신미디어와 반도체 등 6대 산업분야에 대한 청사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