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銀 '세트메뉴' 상품 나왔다… '드림팩' 출시

은행에서도 여러 상품을 한데 묶어 파는 세트메뉴 상품이 나왔다.

SC제일은행은 16일 고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금융상품을 한데 모은 '드림팩'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세트로 구입하면 상품별로 최고 0.5%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을 주며 이 혜택을 돈(캐시백)으로 돌려준다. 드림팩은 주택마련ㆍ자산관리ㆍ목돈마련ㆍ간편대출ㆍ월급통장ㆍ베이식세트 등 총 6개 세트로 나뉜다.

이 세트에 가입하면 주택대출 금리는 최대 연 0.3%포인트, 예ㆍ적금 상품 금리는 최대 연 0.5%포인트를 우대해준다.

예컨대 세트로 주택담보대출 2억원(연 5.6%)과 신용대출 3,000만원(연 6.4%)을 받고 신용카드 사용액 월 200만원, 적금 월 80만원 납입, 입출금통장 평균 잔액 100만원이라면 금리 할인을 통해 연간 76만7,520원을 매달 나눠서 현금으로 돌려준다.

김영일 SC제일은행 부행장은 "그동안 세트 상품은 상품의 종류ㆍ수량ㆍ가입금액에 따라 고객이 얼마나 혜택을 받는지 즉석에서 정형화하기 어려워 일반화하지 못했다"며 "은행이 올린 추가 수익 중 75%는 캐시백으로 고객에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