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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최대규모 인사·조직개편

임원급도 대폭 물갈이

한국가스공사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조직 및 인사개편을 단행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8일 조직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현행 9본부 31실ㆍ원ㆍ사업소 138부ㆍ팀에서 6본부 19실ㆍ원ㆍ사업소 102팀으로 조직을 대폭 슬림화했다. *본지 2월3일자 에너지면 팀제 도입이 조직 수술의 뼈대였지만 본부는 예정보다 하나를 더 줄여 본부장급 임원 자리가 기존의 3분의2로 줄었다. 이에 따라 임원급 물갈이 인사도 대폭적으로 실시돼 부사장을 포함한 상임이사 및 집행임원 9명중 5명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부사장도 일단 본부장을 겸임하도록 해 임원급부터 업무강도가 크게 강화된 셈이다. 지휘체계도 기존의 본부장-처ㆍ실장-팀장-과장-대리 등 5단계에서 본부장-팀장-팀원 등 단계로 간소화했으며 과거 1급 간부직원의 보임직위인 실장 및 사업소장 중 4개 직위에 대해 2급 직원을 발령하는 파격인사도 실시했다. 이에 따라 관리직 간부인 처ㆍ실장에 해당하는 1ㆍ2급 직원 중 26%인 48명이 보직을 받지 못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미보직 간부들은 사내 교육기관인 혁신아카데미에서 강도 높은 재교육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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