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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500억원 규모의 파스타 소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CJ제일제당은 9일 파스타 소스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토마토 파스타 소스 분야에서 '케첩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파스타 소스'라는 점을 부각하는 레시피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자사의 '백설 파스타 소스'를 볶음밥이나 샌드위치 등 다양한 요리에 넣어 먹는 레시피를 개발해 소비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파스타 소스와 케첩은 원재료가 토마토로 같지만 나트륨이나 당류 함량에서 파스타 소스가 월등하게 낮다는 점을 강조키로 했다.
이와관련, 대형마트에서 '백설 파스타 소스', '백설 아라비아따 파스타 소스', '백설 크림 토마토 파스타 소스' 등 토마토 파스타 소스 3종 제품을 묶은 기획팩을 구성해 각종 레시피를 패키지 후면에 넣었다. 또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쿠킹 클래스도 하반기에 연다.
해마다 50%씩 규모가 커지고 있는 크림 소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도 시작됐다. 수입브랜드 위주인 크림 소스 시장에서 맛과 품질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국내산 생크림에 자연산 치즈를 넣어 담백하고 깊은 맛이 일품인 '백설 크림 파스타 소스'가 좋은 예다.
회사 관계자는 "케첩대용으로 파스타 소스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고 규모가 작았던 크림 파스타 소스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시장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토마토 파스타 소스 시장은 2009년 210억원에서 지난해 367억원으로 5년간 해마다 15%씩 성장했고, 크림 소스 시장은 2010년 14억원에서 지난해 46억원 규모로 3배 이상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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