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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지스, 작년 매출 10%ㆍ영업익 7% ↑

종합물류업체 인터지스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0%, 7% 증가한 3,839억원과 23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12% 증가한 144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회계기준이 K-IFRS로 변경되면서 영업손실보상금 22억원 등 총 31억원이 2010년 영업이익에 반영되면서 증가 폭이 7% 수준에 그쳤지만, 이를 제외한 과거 기준으로 따지면 24% 증가한 실적이다.

인터지스는 이 같은 사상최대 실적을 주력사업인 항만하역ㆍ국내외 운송ㆍ컨테이너 집하장(CY)ㆍ컨테이너화물 작업장(CFS)ㆍ군수 및 관수물류 등의 짜임새 있는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지난해 부산항이 세계 다섯 번째로 1,500만 TEU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인 연간 1,618만TEU를 처리하는 등 세계 5대 항만 중 최고 높은 성장율(14%)을 기록했고, 이에 힘입어 인터지스는 주력사업인 항만하역과 운송부문에서 큰 폭의 성장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터지스 관계자는 "당사는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이는 지난 2010년 동국제강 그룹 내 물류계열 3사 합병 이후 뚜렷한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항은 올해 피더항로 확대, 볼륨 인센티브 개선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환적화물을 유치하고, 항만배후부지 활성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화물을 창출하는 선진형 항만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회사 측은 부산항에서 최다 선석을 보유하고 있는 인터지스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표화 인터지스 대표이사는 "올해에는 부산신항, 경인항, 포항부두 등 국내는 물론 중국 물류센터 등 해외 사업의 본격 가동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 1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며 "지속적인 실적 성장세로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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