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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갑 "전대서 합당반대 의지 천명"

"책임과 동시에 권한도 달라"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전 대표는 27일 "합당을 하지 않겠다는 당원들의 뜻을 모아 이번 전당대회에서 합당반대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3 전당대회 대표 경선 출마를공식선언하고 "지금까지 한번도 민주당을 떠나본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한 전 대표는 특히 "개혁과 지역통합을 명분으로 민주당을 뛰쳐나간 세력들이이제 합당을 명분으로 민주당을 교란.와해하려 한다"며 "분당시 그들이 내세운 개혁은 지리멸렬하고, 지역과 국민통합 역시 멀어져가고 있으며, 민생경제도 어려워 국민이 절망하고 있는 것은 분당의 명분이 허울뿐임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또 "이번 합당론 파문에서 드러났듯 민주당이 처한 정치현실은 매우 어렵다"며 "2.3 전당대회는 50년 전통의 민주당의 향후 진로와 흥망을 결정하는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경선 공약으로 ▲모든 정파가 고루 참여하는 화합형 당 운영 ▲자활기반 형성을 통한 4월 재.보선 승리 ▲햇볕정책 계승, 북핵문제 해결, 중도개혁노선 추구를 골자로 하는 `뉴민주당 발전플랜' 실행 ▲당비를 내는 후원당원 확충 ▲전자정당화 실현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젊든 나이든 사람이든 당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인재를 적극 영입해호남의 지지를 얻고 수도권까지 진출하겠다"면서 "지난해 재보궐 선거에서의 승리를 기반으로 계속 노력하면 민주당의 지지자들이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한화갑이 당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면 밀어주고, 한화갑을 밀어주려면 책임과 동시에 권한도 함께 달라"면서 "예전 8분의 1의 권한을 나눠갖고 민주당이 싸우다가 분당되면서 이 지경이 됐는데 또 싸우면 구멍가게같은 민주당을 언제 재건하겠는가"라며 당내 단합과 결속을 강조했다. 그는 열린우리당과의 합당설에 대해 "천재지변이 일어나 국론 통일을 위해 국민이 합당을 원하는 사태가 오면 몰라도 여당이 지지율 회복을 위해 정략적으로 합당을 추진하는 것은 속임수"라며 "이는 합당을 안하겠다는 것을 강조하는 의미"라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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