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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M&A 성사 여부 주목

한누리증권 "이탈리아 전선사 프리즈미안 인수땐 지주사로 거듭날것"


대한전선의 올해 주가 상승 여부는 이탈리아 전선업체 프리즈미안의 경영권 확보 등 인수합병(M&A) 성사 여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누리투자증권은 3일 “대한전선은 올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M&A 관련 재료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세계 최대 전선업체인 프리즈미안의 경영권 확보와 동제련소 인수 여부, 지난해 인수한 건설사를 통한 부동산 개발업 진출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인제 한누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전선이 골드만삭스가 보유한 프리즈미안 지분 20%를 전선사업 부문 및 GS 지분과 맞교환한다면 자금부담 없이 프리즈미안의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다”며 “또한 프리즈미안의 경영권과 동제련소를 인수할 경우 초우량 자회사를 가진 지주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대한전선은 지난해 자회사 트라이브랜즈를 통해 명지건설을 인수했다”며 “향후 부동산 개발을 통한 기업가치 확대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로는 7만원을 제시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11월 초 프리즈미안의 지분 9.9%를 인수하면서 주가가 9만원대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최근에는 5만원을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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