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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직원사칭사건 수사의뢰”

청와대 직원을 사칭해 비밀 문건을 입수하거나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청와대가 지금까지 적발한 노무현 대통령 측근 사칭 사건은 최근 발생한 공기업 자료 요구 사건을 포함해 모두 4건.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측근 사칭에 의한 공기업 자료 요구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정치컨설팅 업체인 G사의 K이사가 이광재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측근 행세를 하며 K공기업과 S공기업에 잇따라 회사의 현황과 개혁과제를 전자메일로 보내 줄 것을 요구하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S공기업 이사장의 신고로 밖으로 알려지게 됐다. 문 수석은 “이번 사건의 동기와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유사한 다른 건은 없는 지 규명할 필요가 있어 수사기관에 곧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수석에 따르면 이 같은 사건은 최근들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지난달 11일에는 부산의 한 병원 계약직 영업이사가 문 수석을 사칭해 부산항운노조 위원장에게 건강진단자료를 요구하다 적발돼 체포됐으며, 지난 22일에는 참깨 수입업자가 부산세관장에게 이호철 민정비서관을 사칭해 수입참깨의 부당 통관을 시도하다 적발됐다. 또 23일에는 안봉모 국정기록비서관을 사칭해 모 은행장에게 인사청탁을 하다 발각되기도 했다. 문 수석은 “청와대 직원이 업무 계통을 벗어나 비선이나 측근들을 통해 업무를 처리하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 일”이라며 “이런 일을 접할 경우에는 반드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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