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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외환銀 윗선 조사 불가피"
입력2006-04-09 18:13:45
수정
2006.04.09 18:13:45
채동욱 수사기획관 일문일답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9일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사건과 관련, “론스타 외환은행 매각 때 주무 태스크포스(TF)팀장이었던 전모 당시 경영전략부장을 어제 긴급체포해 외환은행 매각자문사였던 엘리어트홀딩스 박모 대표와 함께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채 기획관과의 일문일답.
-전씨 수재액이 얼마나 되나.
▦내일 밝혀진다. 한 사람(박씨)은 특경가법상 증재고 (전씨는) 특경가법상 수재다.
-박씨가 50개 계좌로 쪼갠 6억원 중 일부를 전씨가 받았다는 건가.
▦그렇다.
-일종의 리베이트성인가.
▦말할 수 없다.
-자문사 선정대가로 보면 되나.
▦피의 사실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
-당시 외환은행 윗선들은 어떻게 되나.
▦당시 관련자 조사가 불가피하다.
-론스타 추가 출금자 있나.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박씨 돈과 관련해 이번주부터 조사받을 사람들이 있나.
▦말씀드릴 수 없다. 그 부분은 이제 (계좌추적에) 들어가는 것이다. 연결고리를 찾는 데 시간이 걸린다.
-박씨는 50개 계좌로 나눈 이유가 세금 때문이었다고 했는데.
▦박씨와 전씨가 검찰 조사단계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서 확인해줄 수 없다. 수사상황이다.
-당시 이강원 외환은행장의 소환시점이 빨라질 수 있나.
▦가급적 소환조사는 자제하려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진행할 수 있지만 아직 예상할 수 없다.
-당시 현금으로 건너갔나, 계좌로 갔나.
▦밝힐 수 없다.
-전씨 돈이 다른 사람에게 건너간 흔적이 있나.
▦현재 수사 중에 있다. -향후 수사일정은.
▦변화가 불가피한 것 아니냐. 전씨와 같은 경우 주무책임자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조사를 안 할 수 없다. 사실상 감사원 조사 중이지만 우리도 수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감사원과) 상부상조하는 체제로 갈 가능성이 높다. 내부에서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쪽에서 조사해 저쪽(감사원)에 알려주는 것도 가능하다. 수사와 감사가 병행 체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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