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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공실률 7.8%… 2년來 최저… 건물값 하락으로 수익률은 떨어져

오피스 빌딩 공실률이 2년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7.8%로 떨어졌다. 일반상가 건물빌딩의 공실률도 2009년1분기 이후 가장 낮은 8%를 기록했다. 도심 오피스 또는 일반 상가건물 빌딩 공급물량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공실률이 낮아진 것은 경기호전의 한 신호로도 해석될 수 있어 주목된다. 그러나 건물 값 하락으로 인해 투자수익률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와 한국부동산연구원은 30일 서울과 6개 광역시, 수도권에 소재한 오피스빌딩 1,000동과 매장용빌딩(일반 상가건물) 2,000동의 올해 3ㆍ4분기 투자수익률, 공실률, 임대료 등 투자 정보를 조사ㆍ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9월30일 기준 공실률은 오피스빌딩의 경우 평균 7.8%로 전분기 말에 비해 0.2% 포인트 감소했으며 매장용빌딩은 8.0%로 전분기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2009년 1분기 6.6%를 기록했으나 금융위기가 실물경기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2009년 2분기에는 8%로 상승했으며 지난해에는 한때 최고 9.5%까지 치솟았으나 지난해 4분기 이후 올 들어 꾸준히 하락해왔다. 매장용 빌딩도 2009년 1분기 11.4%를 기록한 이래 매 분기 소폭 하락해, 이번 3분기에 최저수준인 8%까지 내렸다. 공실률은 낮아졌으나 소득수익률과 자산가치 변동률을 합친 투자수익률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산세 부과 등으로 임대료 수입이 하락한데다가 지난8월부터 불거진 유럽발 금융불안으로 빌딩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3ㆍ4분기 투자수익률은 오피스빌딩의 경우 1.39%(연환산 투자수익률 6.74%)로 전분기 대비 0.61%포인트 감소했으며, 매장용빌딩은 1.28%(연환산 투자수익률 6.78%)로 전분기 대비 0.57%포인트 떨어졌다. 월 임대료는 오피스빌딩의 경우 ㎡당 평균 1만5,100원로 전분기 이후 보합세였으며 매장용빌딩은 ㎡당 평균 4만2,900원㎡로 전분기 대비 300원 상승했다. 이영호 한국부동산연구소 연구원은 "실물경기가 회복되면서 공실률은 떨어졌으나 금융불안 이후 매수세가 주춤하면서 투자수익률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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