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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먹거리로 더위사냥] 냉장주스로 성수기 준비

매일유업 컵타입 '썬업뷰티'로 제품 차별화<br>롯데칠성 '델몬트 골드' 용량 다변화 인기

날씨가 더워지는 것이 달갑지 않은 대표적인 식음료 제품군은 유음료. 저지방 우유가 속속 등장하면서 맛이 한결 담백해지고 발효유 제품도 걸쭉한 느낌보다는 일반 음료처럼 부드럽게 넘어가는 식감이 강조되고 있기는 하지만, 30도를 넘나드는 더위에는 유음료가 다소 텁텁한 느낌이 난다는 소비자가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름철이라고 해서 유음료 업체들이 날씨가 시원해지기만을 기다리며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유업계에서도 사업 다변화 차원에서 각종 주스나 기능성 음료 등을 내놓으며 여름철 비수기의 시장 개척에 힘을 싣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유제품의 냉장 유통망을 이용한 냉장주스. 다른 음료 제품에 비해 유행을 타지 않는데다, 아침의 마실거리로서 소비자들의 생활 속에 이미 깊숙하게 파고 든 냉장 주스는 해마다 꾸준히 매출을 올리며 올해는 전년대비 약 10% 가량 성장한 1,30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업계에서 출시된 대표적인 냉장주스 브랜드라면 업계 1위 서울우유의 ‘아침에주스’. 지난 84년 국내최초의 콜드체인시스템으로 우유의 유통체계를 확립한 고품격화시킨 서울우유는 음료업계보다 한발 늦게 뛰어든 냉장주스시장에서도 콜드체인시스템으로 시장을 공략, 롯데델몬트 ‘콜드’에 이어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미국산과 브라질산 오렌지, 미국산 포도를 이용한 제품 고급화와 국내 최대규모의 유통망을 활용하는 시장 공략이 서울우유가 내세우는 냉장주스 시장에서의 강점. ‘썬업리치’로 3~4위를 다투는 매일유업은 최근 과일주스에 피부미용에 좋다는 콜라겐 성분과 식이섬유를 함유한 국내 최초 컵타입의 건강미용주스 ‘썬업뷰티’를 내놓아 제품 차별화에 나섰다. 걸어다니면서 마시기 쉬운 컵 타입에 여성들의 눈길을 끄는 투명한 테이크아웃 용기, 사과와 자몽을 원료로 한 산뜻한 맛에 미용성분을 함유한 기능성을 더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 셈. 이 밖에 파스퇴르유업도 ‘발렌시아’로 냉장주스 시장의 틈새를 공략하고 있다. 물론 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누리는 제품은 음료업체 선두인 롯데칠성음료의 ‘델몬트 콜드주스’ . 시장 점유율 40~50%에 달하는 ‘콜드’는 부동의 선두를 유지하면서 제품 용량을 다변화하는 등 성수기를 맞이해 공격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렌지 셀(Cell)이 기존 프리미엄주스보다 2배나 많아 싱싱한 오렌지를 갈아 마시는 느낌을 주는 제품으로, 출시 1년 만인 98년 단숨에 1위 자리를 차지하며 냉장유통주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 브랜드. 특히 지난해에는 ‘콜드 시지않는 주스’와 1.89리터 대용량 제품을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한 해동안 600억원에 가까운 실적을 올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 해태음료의 ‘썬키스트 NFC’도 다양한 용량과 오랜 브랜드파워를 내세워 시장 선두 그룹에서 선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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