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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경쟁력이다/2부] '형산강 살리기' 결실

포스렉, 적조방지 기술 개발최근 포항제철의 자회사인 포스렉(POSREC)이 부산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적조방지제 '세프레마'를 개발했다. 포스렉은 수년전부터 포항 시내를 흐르는 형산강의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정화운동을 벌이는 등 '형산강 살리기'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오다 이번에 세프레마 개발에 성공하는 개가를 올린 것. 세프레마는 바닷물 속에 있는 마그네슘을 추출해 생성한 수산화 마그네슘이 주성분으로 적조생물의 먹이인 인과 질소 성분을 감소시켜 적조발생의 근본원인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까지 적조 발생시 사용하던 황토는 어류의 아가미 등에 달라붙어 폐사시키는 부작용이 있지만, 세프레마는 수중생물에 피해가 없고 환경친화적인 것이 특징이다. 포스렉은 지난 6월 형산강 하구에 적조주의보가 내려지자 세프레마 100톤을 4차례에 걸쳐 살포해 4일만에 적조를 완전히 소멸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회사측은 내년부터 세프레마가 본격 상용화되면 남해안과 동해안의 적조 퇴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10월 코스닥에 등록 예정인 포스렉은 이번 세프레마 개발을 계기로 미래 고부가가치산업인 환경분야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신승근 포스렉 사장은 "세프레마는 적조ㆍ녹조 퇴치는 물론 해양 퇴적물 가운데 인체에 해로운 크롬ㆍ납ㆍ구리 등 중금속의 용출을 억제해 해양환경 정화에도 큰 효과가 있다"며 "이번 기술개발로 단순 내화물(耐火物) 생산ㆍ시공업체에서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인 환경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포항시 직원들이 형산강 하구의 적조 퇴치를 위해 포스렉이 개발한 '세프레마'를 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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