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중소기업이 자체 개발한 아이디어가 사업화되기까지 연구개발(R&D) 전 과정에서의 자금조달이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기술보증기금은 R&D평가 특례보증 지원 규모를 4,000억원 이상으로 늘리고 그동안 정부R&D 수행과제에 국한됐던 R&D 사업화자금 특례보증을 중소기업 자체 개발 기술로까지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R&D평가 특례보증 활성화’대책을 마련해 8일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초기 R&D 자금과 개발 내용의 사업화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사업에 실패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기술력을 갖춘 우수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08년 하반기부터 시행되고 있는 기보의 R&D평가 특례보증 지원은 도입 첫 해인 2008년 371억원, 작년 1,875억원에서 올해는 4,000억원 이상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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