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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보드 시장이 뜬다

잠재력 있는 퇴출기업 유치땐 투자자보호·기업회생에 도움

유가증권 및 코스닥 시장에서 사상 최대의 상장사 퇴출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제3시장인 프리보드가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프리보드가 퇴출되는 상장사 가운데 잠재력이 있는 기업을 유치할 경우 투자자보호와 기업회생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금투협 프리보드부의 한 관계자는 2일 “유가증권 및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된 기업이라도 프리보드 시장에서 일정 요건만 갖추면 충분히 거래하면서 투자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며 “다만 시장에 대한 홍보나 인식이 부족한 게 문제”라고 말했다. 지난 한 해 유가증권 및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된 후 프리보드에 지정된 업체는 한국통신데이타 1곳이다. 감사의견 거절로 코스닥에서 상장폐지된 후 프리보드로 넘어와 지금까지 거래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007년에는 1곳, 2006년에는 2곳의 상장폐지 업체들이 프리보드의 문을 두드렸다. 상장 폐지되는 업체들이 한 해에 20곳 내외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프리보드 시장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었던 셈이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벤처투자회수 기능이 코스닥에 집중되고 우량기업과 부실기업이 섞여 있어 무리한 우회상장, 거래소 이전 등의 문제점이 나타난다”며 “프리보드 활성화 등을 통해 기업공개(IPO) 시장을 건전하게 육성해야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리보드 지정 기업은 현재 65개사로 2007년 말의 54개에서 크게 늘어난 상태다. 예비지정제도를 통해서도 30개 기업이 추가로 가입돼 있다. 금투협의 한 관계자는 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오는 21일을 시작으로 매분기마다 투자설명회를 개최, 프리보드 시장 홍보와 종목 발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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