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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R 1,500만弗 美수출

성진씨앤씨, 바이콘에 4개 제품 공급성진씨앤씨(대표 임병진)가 연간 1,500만달러 규모의 디지털비디오레코더(DVRㆍ사진)를 미국에 수출한다. 성진시앤씨는 미국의 CCTV업체인 바이콘(Vicon)사와 1,500만달러 규모의 DVR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성진은 16채널의 DVR디스가디언, 넷마스터, 카지노마스터, 8채널의 DVR 블랙박스등 4개제품을 미국측에 공급하게 된다. 실제로 이회사는 이달초 100만달러 규모의 계약물량을 선적했다. 또 바이콘은 성진으로부터 DVR을 제공받아 기존에 카지노등에 설치한 CCTV를 교체할 계획이다. 바이콘사는 지난 67년 설립된 업체로 유럽과 아시아등에 30여개 지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규모는 1억달러에 달한다. 이번 계약의 특징은 주문자의 상표를 부착하되 물량과 액수를 정해 놓고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금액과 시기만 결정하고 물량은 현지 시장상황에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도록 한 것. 즉 수요자가 시장에 대한 정보를 생산자에게 제공하면 생산자는 시장 상황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제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일종의 공동마케팅 기법이 적용된 것이다. 따라서 수요자가 원하는 사양을 직접 결정하는 방식의 주문자 상표 부착(OEM)방식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실제로 성진은 앞으로 바이콘으로부터 미국시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아 새로운 DVR을 개발,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성진은 올해 매출목표를 400억원으로 세워놓고 있으며 이중 60~65%인 2,000만달러 이상을 해외시장에서 달성할 계획이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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