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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오너 보유지분 매각에 급락

CJ제일제당이 이재현 CJ회장의 보유 지분 매각 소식에 급락했다.

CJ제일제당은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0%(9,500원) 떨어진 30만7,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8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CJ제일제당의 급락은 이 회장이 이날 보유지분 7만5,000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매각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풀이된다. 주식처분가격은 주당 30만7,500원으로 23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매각으로 이 회장의 지분율은 1.14%에서 0.49%로 줄어들었다.

이 회장이 CJ제일제당 지분을 매각한 것은 지난해 2월18일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한 후 처음이다. 당시 평균 주식 매입 단가가 주당 20만4,600원선인 점을 감안할 때 이 회장이 얻은 매각 차익은 7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이 회장이 보유지분을 매각하면서 단기적으로 이날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자사주 22만주를 처분을 통한 차입금상환으로 재무건전성을 높이기로 결정하면서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오너가 구체적인 이유 없이 보유지분을 매각한 만큼 당분간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CJ제일제당의 실적이 견조하기 때문에 이번 오너 지분매각에 따른 영향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김민정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너의 지분매각은 계열사 지분의 재조정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CJ제일제당의 펀더멘털을 해칠 만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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