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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트렌드] 초간편 메뉴 전문점 '호황'
입력2010-01-10 15:39:49
수정
2010.01.10 15:39:49
'토마토도시락'… '짬뽕늬우스'…
최근 들어 시간관리에 신경쓰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시간도 절약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초간편 음식들이 식사용이나 간식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편의점에서 매출이 크게 성장한 상품도 도시락과 김밥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간편 음식들이 각광받는 이유는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학생들이나 바쁜 현대인들이 아침 식사대용이나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로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변화하면서 초간편 메뉴 전문점들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테이크아웃 도시락전문점이다.
지난 1997년 국내에 등장한 도시락전문점은 소자본 창업으로 각광받으며 승승장구하다가 합성수지 도시락 용기에 대한 규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2008년 규제 완화를 시작으로 소비가 되살아나면서 유망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테이크아웃 퓨전도시락전문점 '토마토도시락'은 론칭 1년여 만에 30여개가 넘는 가맹점을 오픈했다.
이 브랜드의 강점은 고객들의 입맛에 맞게 퓨전화한 다양한 메뉴에 있다. 특히 테이크아웃 형태로 운영하기 때문에 인건비와 물품비를 최소화함으로써 메뉴 가격을 2,000~4,000원대로 저렴하게 제공,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수타짬뽕전문점 '짬뽕늬우스'는 자체 개발한 차별화된 맛으로 한가지 메뉴인 짬뽕을 더욱 전문화시켜 호응을 얻고 있다. 판매가격 역시 일반 중국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짬뽕에 비해 저렴한 3,800원대로 젊은층은 물론 중ㆍ장년층까지 다양한 고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특히 짬뽕늬우스는 주문과 동시에 메뉴를 즉석에서 조리해 손님에게 제공하고 있어 신선도 유지에 있어서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최근 도시락전문점이나 짬뽕전문점처럼 단일 메뉴들이 소비자에게 각광받는 것은 바쁜 현대인들이 간편한 소비를 추구하는 가운데 패스트푸드나 레토르트 식품들과 달리 질과 양을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점포형 창업이 그렇듯 초간편 음식전문점들은 점포의 입지가 특히 중요한 아이템"이라며 "목적상권 내 중심 위치에 입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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