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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FC 메스에 나의 족적 남기겠다"

19일 공식 입단식 배번19번 받아…"많은 골 넣을 자신있다"

'반지의 제왕' 안정환(29)이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 FC 메스 공식 입단식을 갖고 프랑스 리그에서의 성공을 다짐했다.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유럽무대에서의 재성공을 기약하며 프랑스로 출국한 안정환은 19일 새벽 구단주와 구단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공식 입단식을치렀다. 이날 입단식에서 안정환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달았던 배번 19번이 새겨진자주색 유니폼을 받고 공식적인 프랑스 리그 입성을 신고했다. 안정환은 입단식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공격수로서 FC 메스를 위해 많은골을 넣을 자신이 있다"며 "프랑스 리그를 더욱 잘 이해하고 FC 메스에 나의 족적을남기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아직까지 풀타임 경기를 뛸 몸상태는 아니지만 나의 잃어버렸던 시간들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독이 요구하는 데로 최상의 플레이를 펼칠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입단식에 앞서 팀훈련에 참가했던 안정환은 입단식을 마친 뒤에도 곧장 팀훈련에 참가하는 강행군을 펼치는 등 하루빨리 컨디션을 찾기 위한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안정환은 20일 펼쳐질 프랑스 1부리그 FC소쇼와의 평가전에는 출전하지 않고 24일 새벽 룩셈부르크로 이동해 치러질 벨기에 주필러리그 로케른 클럽과의 원정 친선전에서 첫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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