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왕피천 여름축제'

내년도 환경농업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는 경북 울진군은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왕피천고수부지에서 ‘왕피천 여름축제’를 개최한다. 수달의 보금자리이자 철 따라 은어와 연어가 회유하는 왕피천의 올 여름 축제의 주제는 ‘자연과 인간의 만남’. 물놀이와 허수아비ㆍ짚신 만들기, 철인경기, 은어잡이 체험, 은어구이 시식회 등의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인간과 자연의 공존공생을 강조하는 ‘세계평화대행진’ 행사도 함께 열린다. 또 내년 7월 22일~8월15일까지 열릴 ‘2005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자연사랑과 환경의 중요성을 함께 깨닫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9월부터 준비해 온 환경농업엑스포는 중앙 및 지방정부 예산 17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제 행사로 전세계 30개국에서 2,0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최규환 엑스포조직위 사무총장은 “울진은 저노약ㆍ무농약ㆍ유기농 등 친 환경농업면적이 홍성ㆍ양평에 이어 전국 3위”라며 “내년도 엑스포 개최를 통해 친 환경농업비율을 전국 1위로 끌어올려 환경농업의 메카로 부상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강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