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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으로 불황 돌파한다] 현대제철

성장성 높은 동남아시장 공략

현대제철 당진 일관제철소의 제1ㆍ2고로 전경. 현대제철은 내년 제3고로 완공과 함께 신강종 개발, 신시장 개척에 집중해 지속 성장을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은 내년 당진 일관제철소 제3고로 완공에 집중함과 동시에 신강종 개발, 신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철강사'로 거듭남을 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우선 자동차강판 전문제철소의 강점을 극대화한다는 차원에서 올해 강종개발 방향을 '선행ㆍ전략ㆍ맞춤 강종 개발을 통한 고객 가치 극대화'로 정하고 자동차용 강판, 조선용 후판 등의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또 현대제철은 현대제철기술연구소 통합개발센터를 중심으로 미래자동차 성능 향상 등 선행강종 개발에 집중함으로써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현대ㆍ기아차에서 사용하는 자동차 강판 외판재 13개 강종을 모두 개발 완료했으며 올해 10월까지 자동차강판 10종, 일반 열연강판 25종, 후판 21종 등 총 56종의 신강종 개발을 마쳤다. 현대제철은 올해까지 총 63종의 신규 강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지난 1982년 3월 국내 최초로 H형강을 생산한 이래 축적해온 H형강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고강도ㆍ저온충격보증용강 등 해양플랜트용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포항공장에 급가속 냉각설비 도입을 시작으로 올해 인천공장의 생산규격 확대 및 교정설비 증강 등 H형강 기술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성장성이 높은 동남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내수시장 불황 타개와 철강 무역수지 개선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싱가포르ㆍ미얀마 등지의 수요처를 방문하고 비즈니스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현대제철은 4월 인도네시아ㆍ싱가포르 현지 철강사들과 장기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한편 7월에는 미얀마 수요가들과 추가 수출을 논의하는 등 동남아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특히 미얀마는 해외 철강사들의 시장 진출이 이뤄지지 않은 신흥시장으로 동남아 지역 신시장 선점의 전초기지로서 기대가 높다. 미얀마는 유엔개발계획 기준 세계 156위의 절대빈곤국이었으나 2011년 군부정권의 민간 이양 이후 개방 조치를 통한 해외직접투자 유치 정책에 나서 지난해 대(對) 미얀마 해외직접투자가 전년 대비 400% 증가하는 등 글로벌 자본의 최고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얀마 현지에서는 사회간접자본투자 확충으로 현재 연 100만톤 수준에 불과한 철강재 수요가 3년 내 2~3배로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현대제철은 비상경영체제 아래서 혁신적인 원가절감을 지속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제철은 올 3ㆍ4분기 중 저품위 철광석 및 원료탄 사용 확대 등 고로 원료 배합비를 개선하고 전사 에너지 경영시스템 도입, 수익성 위주 초긴축 예산 운영 등 비용 절감을 실시해 1,719억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했다. 지속적인 원가절감 활동을 통해 연간으로는 5,000억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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