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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백제 금귀걸이 재현해 시판"

문화재 재현사업 통해 국내외 문화홍보

조만간 백제시대의 금제귀걸이를 하고 다니는 여성을 길거리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조폐공사는 14일 문화유산중 귀금속 문화재를 재현하는 사업을 내년도 주요사업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조폐공사는 이를 위해 ▲신라시대 금제 굵은 고리 귀걸이 ▲ 국보 제157호 백제금제 귀걸이 ▲국보 제159호인 백제 금제 삼족채(뒤꽂이) ▲국보 제287호인 백제 금동대향로 등 4개의 시험품을 제작했다. 공사는 문화재를 실물 그대로 복원해 청와대.외교부 등 정부측에 납품, 외국의외교사절 등에게 제공되도록 하는 한편 실물을 3분의 1 또는 4분의 1로 축소한 상품도 만들어 일반인들에게 팔 예정이다. 실물을 축소해 일반인에게 판매하는 것은 실물이 크고 무겁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실제로 사용하는데는 부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축소품은 크기는 작지만 금속성분, 디자인 등은 실물과 똑같다고 공사는 전했다. 이해성 조폐공사 사장은 "실물과 똑 같은 모습으로 복원된 문화재를 외국 외교사절 등에게 선물로 제공한다면 한국 문화에 대한 홍보 효과가 클 것"이라면서 "문화재를 현대적 감각으로 개량해 일반에 시판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 사업 아이디어의 계기에 대해 "한국에서 정상회의가 열리면 항상 도자기만 선물로 제공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른 문화재를 선물로 주면 어떨까 하는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사는 복원한 제품에 대해서는 문화재청의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공사는 이밖에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을 위해 예술성이 뛰어난 고품위 메달 뿐아니라 목걸이.귀걸이 등 쥬얼리 시장에 진출하고 공적기관으로서 각종 귀금속에 대해인증하는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또 보안용지.보안인쇄.집적회로(IC)카드 등 민간에서 갖기 어려운 위.변조 방지기술을 적용한 시제품을 개발하고 전자주민카드.전자여권 발행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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