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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내년 국비지원사업 급증

"세계육상선수권 유치 효과" 동대구역 환승센터등 26건 포함

대구시의 현안사업 상당수가 내년도 국비지원사업에 포함돼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이들 사업들은 육상대회 개최와 직ㆍ간접적인 관련이 있는 사업들로, 그 동안 사업추진에 애를 먹어온 것들이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기획예산처가 내년도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한 가운데 대구시가 국비지원을 받아 내년에 신규 추진하는 사업은 모두 26건이 포함됐다. 이중 동대구역 광역환승센터 건립을 비롯해 육상진흥센터 설립, 대구광역권 전철망 구축, EXCO 확장, 신천수질환경개선, 대구국제문화교류센터 건립, 명품숲길 조성 등은 중앙부처 심의과정에서 육상대회 유치가 큰 보탬이 됐다. 우선 동대구역 광역환승센터는 KTX와 대구국제공항, 지하철1호선, 고속ㆍ시내ㆍ시외버스, 택시 등의 연계교통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규모가 민자 540억원을 포함해 9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 일대를 신도심으로 개발하기위한 ‘동대구 역세권개발 프로젝트’의 발판이 되는 사업이어서 대구시가 크게 고무돼 있다. EXCO 확장 역시 전시장 가동률이 70%에 이르러 확장이 시급했으나 타 전시장의 신규 설립 및 확장 경쟁으로 그 동안 정부로부터 우선순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내년도 설계비 명목으로 29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EXCO는 앞으로 육상대회 개최 전인 2011년까지 현 시설규모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전시ㆍ컨벤션 공간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KTX 완전개통에 따른 기존 경부선의 여유용량을 활용해 구미~동대구~경산(59.6㎞) 구간에서 추진되는 ‘대구광역권 전철망 구축’은 대구ㆍ경북간 원활한 교통체계 구축 등 도시철도 2개 노선 건설효과가 기대된다. 대구시 김연수 기획관리실장은 “내년도 국비지원 신규사업이 26건으로, 올해 11건보다 크게 늘었다”며 “세계육상선수권을 계기로 도시 인프라가 크게 확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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