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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유전 확보 발전소 건설과 연관"

한준호 한전사장 "北발전설비 손보면 러까지 연결가능"


"나이지리아 유전 확보 발전소 건설과 연관" 한준호 한전사장 "北발전설비 손보면 러까지 연결가능" 손철 기자 runiron@sed.co.kr 지난 9일 자원경제학회 정책토론회에서 한준호 한국전력 사장은 한전 및 에너지산업과 관련한 중요 정보들을 쏟아냈다. 한 사장은 대북송전과 관련,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통해 대외개방형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북한의 발전설비 규모는 700만㎾이나 200만㎾밖에 쓰지 못하고 있어 (노후 설비를) 조사해 한전이 손만 봐주면 괜찮아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 전력설비를 개선하면 (남한과) 연결할 수 있고 러시아까지도 연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에서 8월 말 석유공사 등이 확보한 20억배럴 규모의 유전 2개가 한전의 225만㎾급 발전소 건설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음도 처음으로 밝혔다. 그는 “나이지리아에서 유망광구를 따낸 데는 한전의 전력공급 약속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면서 “경쟁에 나선 해외 메이저 업체들은 ‘사기’라고 항의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PPA(Power Purchase Agreement)를 통해 경제성만 보장되면 225만㎾급 LNG발전소를 현지에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PPA는 장기적으로 일정량의 전력을 무조건 사주기로 약속하는 것이다. 그러나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한전의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안되면 유전도 거둬들일 수 있다”고 한 사장이 전해 발전소 프로젝트가 좌초하면 나이지리아 유전개발 사업도 심각한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한 사장은 또 “외환위기 이후 중단된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다시 나설 것”이라며 “중국에서 유연탄 개발과 관련한 첫 성과가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말했으며 “브라질이 송ㆍ변전 부문에, 멕시코는 원전 사업에 참여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검토 중”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오일머니가 풍부한 중동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최근 레바논 전력사업에 응찰한 상태”라고 말했다. 국내 사업과 관련해서는 “구역전기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업계에 파장이 예상된다. 구역전기사업은 소형 열병합발전을 통해 소규모지역에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것으로 중소기업들과 함께 삼성ㆍSKㆍ효성 등 대기업도 진출해 있는 분야다. 한 사장은 “매년 한전 총인원의 4% 가량을 신규로 채용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620여명을 채용할 예정인 한전의 임직원은 6월 말 현재 2만500여명이다. 입력시간 : 2005/11/1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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