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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상반기 순익 5,909억 최고

금감원, 은행 영업실적 발표<br>신한 4,772억 뒤이어… 조흥ㆍ국민등 흑자 전환

국내은행들이 상반기에 예대금리차 확대와 자회사 경영개선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 급증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2004년 상반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상반기 순익은 3조6,3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335억원보다 무려 5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는 예대금리차가 2%포인트대로 확대되면서 이자수익이 전년 대비 1조7,332억원이 증가한데다 금융자회사 경영개선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이 6,162억원, 유가증가 투자이익이 1,012억원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이자 부문이 전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3%에 달해 미국(56.3%)과 일본(72.9%) 등 선진국에 비해 높은 수준을 나타내 이자의존도가 매우 높음을 보여줬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5,909억원으로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신한은행이 4,772억원, 농협이 4,668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조흥ㆍ외환ㆍ국민ㆍ산업은행 등은 지난해 상반기 적자에서 올 상반기에는 흑자로 전환, 경영정상화를 이루는 데 성공했으며 그 결과 모든 은행이 흑자를 달성했다. 충당금적립전이익 기준으로는 국민은행이 2조9,174억원, 농협이 1조2,032억원, 우리은행이 1조1,806억원의 실적을 올리면서 은행권 전체로는 10조9,372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국내은행들이 쌓은 충당금은 7조3,000억원에 달했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부실여신(고정이하여신) 비율이 2.46%로 1ㆍ4분기 말 2.93%에서 크게 낮아졌고 금액도 18조1,378억원으로 1ㆍ4분기에 비해 3조1,600억원 감소함에 따라 은행의 순이익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는 SK네트웍스 관련 고정이하여신이 연초 1조8,394억원에서 3,657억원으로 1조4,737억원 줄어든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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