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 장갑부터 스마트폰 케이스, 택시 디자인에 이어 휴대 전화까지….
현대카드가 팬택과 업무협약을 맺고 내년 상반기 중 휴대전화 출시 및 공동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현대카드는 제품 및 UI(User Interface), GUI(Graphical User Interface) 디자인과 마케팅을 담당해 스마트폰에 적용하고, 팬택은 연구 개발·제품 양산·판매 지원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새로 선보일 스마트폰을 통해 고객들의 휴대폰 선택권을 확대하고 팬택은 시장점유율 확보 및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 동안 현대카드는 고무장갑을 비롯한 주방용품과 아이폰 전용 스마트폰 케이스, 택시 등에 디자인을 접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기아차의 경차 레이를 기반으로 한 마이택시는 최근 iF디자인 어워즈에서 금융회사 중 전 세계 최초로 커뮤니케이션 부문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팬택 관계자는 “현대카드와의 협업으로 차별화되는 디자인과 합리적 가격의 스마트폰을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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