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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핵-경협 연계 놓고 맞서

제13차 남북장관급회담에 참가중인 남과 북은 북한 핵문제와 남북 경제협력의 연계 문제를 놓고 맞섰다. 남측은 북한 핵문제가 평화적으로 조속히 해결돼야 남북간 경제협력이 더욱 진전될 수 있다며 북측의 전향적 태도를 촉구한 반면, 북한은 남북경협의 진척도가 더딘 것은 미국의 압력에 굴복한 것이라며 남측의 보다 자주적 태도를 요구했다. 정세현 남측 수석대표는 4일 진행된 제1차 전체회의 기조발언을 통해 오는 25일로 예정된 제2차 6자회담에서 북한이 `핵동결 대 보상`이라는 기존의 입장에서 더 나아가 핵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폐기 의사 천명 등 전향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특히 핵 문제의 해결이 가닥이 잡혀야 3대 경협사업 등 남북간 교류협력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령성 북측 단장은 기본발언을 통해 “자주성이 없이 우리 민족 내부문제인 북남관계 문제를 외부의 압력과 간섭에 내여 맡긴다면 우리는 회담을 백 번 한다 하여도 민족을 위해서는 아무 것도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며 “결론적으로 말해 귀측의 태도는 우리에 대한 미국의 고립압살 정책에 참여하고 있다는 증거로 될 뿐”이라고 남북경협 진행속도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드러냈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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